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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GLAM for Thailand 2023' 통해 태국 시장 공략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휴젤 ‘GLAM for Thailand 2023’ 행사에서 더힐피부과의원 박주혁 대표 원장이 현장 시연을 하고 있다.휴젤이 최근 태국 의료전문가들(Healthcare Professionals, HCPs)을 대상으로 한 'GLAM for Thailand 2023'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GLAM(Global Aesthetics Masterclass)'은 휴젤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해외 의료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이다.태국 지역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현지 HCP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최신 시술 트렌드 및 노하우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행사는 현장 시연(Live Demo)을 중심으로 진행돼 더힐피부과의원 박주혁 대표 원장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통한 안면부 및 바디 라인 개선'을 주제로 이마ㆍ미간 주름부터 피부, 턱, 침샘, 승모근, 종아리까지 다양한 부위의 시술법을 소개했다.특히 이번 강연은 연령대별·성별 맞춤형 시술 테크닉을 전수받을 수 있는 자리라 참여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으며,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에스톡스(Aestox/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한 차별화된 제품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휴젤은 태국 보툴리눔 톡신·HA 필러·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의 기업으로서 현지 의료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실제로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6월 PDO 봉합사 론칭에 이어 HA 필러 또한 연내 초도 물량 선적 및 판매를 앞두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동남아 대표 미용·성형 강국인 태국에서 기업 및 제품 경쟁력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휴젤이 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높은 인지도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출시 브랜드들과의 시너지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07 11:20:41제약·바이오

유유제약, 고인산혈증 치료제 '세뉴벨라정'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유제약이 세벨라머 성분의 고인산혈증 치료제 '세뉴벨라정'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세뉴벨라 제품사진.세뉴벨라정은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혈청 인 조절제로 식이요법과 투석만으로 충분한 인 배출이 이뤄지지 않는 만성신장질환 환자들의 혈청 인 조절을 해줄 수 있는 약물이다.유유제약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칼시트리올제제 본키, 시나칼세트제제 베네프, 파라칼시톨제제 에이플라주에 이어 세벨라머 성분의 세뉴벨라정을 출시함으로써 만성신장질환-미네랄골질환(CKD-MBD) 치료제 라인업을 확장했다CKD-MBD는 전 세계적으로 5~8%의 유병율을 나타내며, 관련된 주요 증상으로는 고인산혈증,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저칼슘혈증 등이 있다. 고인산혈증은 뼈를 구성하는 무기질 중의 하나인 인이 정상치보다 높아 뼈가 약해져 골절이 쉽게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유유제약 ETC마케팅본부 주수현 PM은 "세뉴벨라정 신규 출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유유제약이 CKD-MBD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유제약이 직접 개발 및 생산, 공급하는 세뉴벨라정을 통해 많은 신장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세뉴벨라정의 1정당 보험 급여 약가는 510원으로 등재되었다.
2022-09-08 11:35:08제약·바이오
초점

케이캡‧콜린‧고덱스…규제와 반대로 가는 처방시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대유행과 일상 회복을 넘나들었던 올해 상반기. 국내제약사의 블록버스터 품목들이 병‧의원 처방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액 순위 상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대형 품목들이 매출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강력한 영업력과 제형 다양화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국내제약사 매출 '효자' 노릇을 하는 주요 품목들은 약가인하와 급여재평가 등 정부의 규제와 경쟁품목의 신규 출시로 인해 시장 강세를 위협받고 있는 형국이다.케이캡 쾌속 질주 속 '품목 경쟁‧약가인하' 우려대표적인 품목은 HK이노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GRED) 치료제인 케이캡(테고프라잔)이다.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의 올해 상반기 외래 처방액은 약 606억원으로 전년(500억원)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액 기준으로 리피토(비아트리스)와 로수젯(한미약품)과 함께 상반기 동안 매달 10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의약품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와 관련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피토의 경우 올해 상반기 98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전년(1005억원) 대비 2.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은 올해 상반기 처방시장에서 666억원을 거둬들여 전년(588억원) 대비 13.3% 성장해 대비를 이뤘다. 눈여겨볼 점은 리피토와 로수젯에 뒤를 이은 케이캡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처방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더구나 5월부터 처방시장에 '구강붕해정'까지 추가로 내놓으며 처방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상황. 구강붕해정은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으로 기존에 알약이나 물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가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병‧의원 처방시장에서 주도권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도였다.다만, HK이노엔이 구강붕해정에 대해선 종근당과 공동판매를 하지 않고 단독으로 시장에 출시했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경구제는 같이 팔고 구강붕해정은 단독으로 팔게 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대한내과의사회 임원인 한 내과 원장은 "케이캡은 적응증과 급여범위가 확대된 데다 구강붕해정까지 출시해 소화기내과 중심으로 처방량이 더 늘어날 것 같다"면서도 "같은 품목인데 제형이 다를 뿐이다. 그런데 영업‧마케팅은 HK이노엔과 종근당 등 제각각인 점은 이전에 못 봤던 사례다. 기업 간 무슨 사정이 있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7월부터 경쟁품목인 대웅제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본격적으로 처방시장에 출시, 케이캡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는 점도 성장세를 위협할 수 있는 대목으로 꼽힌다. 급여 대상 질환이 아직까지 케이캡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에서 펙수클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경쟁상대라는 점은 분명하다.실제로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출시와 함께 연 처방매출 목표가 1000억원이라고 밝히며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케이캡에 도전장을 던진 상황.더욱이 오는 8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용량-연동 협상 대상으로 케이캡을 지목함에 따라 추가적인 약가인하 위험도 뒤따르는 상황이다.건보공단 관계자는 "케이캡의 경우 사용량-연동 협상 대상으로 8월 모니터링 대상으로 올라 있다"며 "두 번째 사용량-연동 협상 대상이 된 셈인데 유형 '다'로 분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콜린알포‧고덱스 계속된 성장세 "급여재평가 대상 무색" 여기에 다른 국내제약사의 전통 강세 품목들도 처방시장에서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했다.특히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진행 중인 급여재평가 테이블에 오른 품목들이 처방시장에서의 건재를 과시했다. 대표적인 품목을 꼽는다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제제들과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약 고덱스다.먼저 콜린알포 성분 대표 품목인 글리아타민(대웅바이오)과 종근당 글리아티린(종근당)은 각각 538억원과 4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4%, 8.3% 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사가 끝까지 소송과 임상을 통해 정부의 급여‧임상재평가에 대응하려는 이유를 증명한 셈이다. 효능 논란에 따른 급여 축소와 심평원의 집중심사에도 불구하고 처방현장에서의 입지가 여전하기 때문인데 최근 임상현장에서도 제약사의 임상 재평가에 협조하며 본격적인 효능 입증에 나선 상황.자료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제7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셀트리온제약 고덱스를 포함한 6개 성분에 대한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심의했다.글리아티민 치매 분야 임상 총괄책임자(PI)를 맡은 서울성모병원 양동원 교수(신경과)는 "콜린알포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으며 동물실험을 해보면 뇌 활동을 향상시키고 뇌 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쥐를 활용한 동물실험 연구는 논문을 통해 발표도 했다"고 설명했다.양동원 교수는 "쥐를 결박한 뒤 소음을 들려주는 등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 신경세포가 파괴된다. 이 가운데 콜린알포 제제를 주입하면 해당 그룹의 효과가 비교 그룹과 대비해 분명히 존재한다"면서도 "임상을 통한 증명은 또 다른 문제로 콜린알포 제제 효과를 점수 지표로 나타내야 하는데 그 만큼 민감(sensitive)하지 못하기 때문에 증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만, 효과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4년 6개월간의 임상을 맡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올해 급여재평가 대상에 오른 고덱스도 처방 매출 상위 20품목 안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올해 상반기에만 392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355억원) 같은 기간 대비 10.6%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대로 하반기에도 비슷한 매출을 기록한다면 전년 747억원의 매출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하지만 고덱스의 경우 최근 심평원이 발표한 올해 급여재평가 심의에서 '급여적정성 없음' 판정을 받으면서 처방시장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여있다. 제조‧판매사인 셀트리온제약이 즉각 이의신청을 예고하며 대응에 나선 상황이지만 당초의 결정을 뒤엎기는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건국대병원 김정한 교수(소화기내과)는 "레가론이 지금 소송을 벌이고 있는 데 몇 년 지나면 결판이 날 것이다. 고덱스도 마찬가지로 같은 길을 걷지 않겠나"라며 "고덱스도 결과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다른 DDB(Dimethyl Dicarboxylate) 계열 품목들도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급여에 빠진다면 비급여로 처방하는 일이 발생할 텐데 비용만 더 올라가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의사 입장에서 앞으로 지방간 환자에게 살 빼라는 것 외에는 딱히 해줄 말이 없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 우려스럽다. 체중감소와 금주를 제외하고 약물 치료를 할 수 없게 되는 셈"이라고 걱정했다.
2022-07-19 05:30:00제약·바이오

초고가 신약의 역습…평균 출시 가격 10년만에 100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억원대에 달하는 초고가 신약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평균 출시 가격이 100배 가량 폭증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다른 의료서비스 지표들에 비해 약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희귀질환이나 면역항암제 등 초고가 신약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약물 출시 가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지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처방약 가격 추이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2022.5542).실제로 최근 면역항암제나 표적항암제 등 초고가약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약값에 대한 부담은 점점 더 커져가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고가약이 얼마나 부담을 주는지에 대한 분석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에 따라 브링검 여성병원 벤자민(Benjamin N. Rome)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시된 약물의 가격 추이를 분석해 고가약의 비중 등을 분석했다.이번 연구는 분기별 1230개 품목의 도매 약가를 분석하는 데이터베이스인 SSR Health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2008년부터 2021년 사이에 새로 출시된 약물의 약값을 비교 분석한 것.그 결과 2008년부터 2021년사이에는 총 576개의 약물이 신규로 출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357개는 화학 약물이었으며 139개는 생물학적 제제, 182개는 희귀질환 치료제였다.이러한 약물의 가격은 역시 희귀질환 치료제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평균 가격이 16만 8441달러(한화 약 2억여원)을 기록한 것. 이어서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15만 5091달러(한화 약 1억 9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이렇듯 고가약 출시가 이어지면서 평균 출시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2008년에는 평균 출시 가격이 2115달러(한화 약 265만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18만달러(한화 약 2억 3천만원)로 무려 100배 이상 증가한 것.마찬가지 이유로 연간 15만달러 이상 가격이 책정된 약물의 처방 비율도 2008년에서 2013년까지 9%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47%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러한 이유로 평균 출시 약값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었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평균 약값 추이를 분석하자 매년 20.4%씩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구진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신약 출시 가격이 매년 20% 이상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지난해에는 신약의 47%가 15만달러 이상의 고가약으로 출시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미 신약 가격의 추세는 다른 의료서비스 가격 상승폭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효율적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06-08 11:50:12학술

한국알콘, 클라레온 출시 기념 전국 로드쇼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알콘(대표이사 최준호)은 새로운 인공수정체 플랫폼 클라레온 (Clareon)을 출시해 전국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클라레온은 전 세계 1억 2000만 안 이상에 삽입된 아크리소프(AcrySof)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클라레온 인공수정체는 엣지(Edge) 디자인으로 야간 빛 번짐을 줄이고 비구면 디자인 및 청색광 필터링 기술로 야간 시기능을 높이며 높은 굴절안정성 및 소절개 등의 특징을 갖는다.지난 17일 서울에서 진행된 첫 번째 오프라인 로드쇼에는 안과 전문의 약 80명이 참여해  세브란스병원 서경률 교수, 삼성서울병원 정태영 교수 및 리뉴서울안과 김명준 원장이 각각 의장 및 연자로 참여해 클라레온과 클라레온 팬옵틱스에 대한 임상 결과와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정태영 교수는 클라레온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클라레온의 더욱 개선된 렌즈 재질에 주목했다. 기존 아크리소프 플랫폼의 장점을 유지하기 때문에 안과 의료진으로서 수술 시 익숙한 방식으로 수술을 이어갈 수 있으며, 렌즈 표면이 한층 매끄러워지고 재질의 장기적인 안정성이 확인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했다.김명준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인 클라레온 팬옵틱스에 대한 초기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 시 중요한 ‘ㄱ,ㄴ,ㄷ(각막, 난시, 도수)’ 을 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국알콘 관계자는 "알콘의 진보된 인공수정체인 클라레온을 국내 신규 출시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내 안과 의료진들에게 백내장에 대한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더욱 선명한 시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클라레온 출시 기념 전국 로드쇼는 서울(5월 17일), 부산(5월 24일)에 이어 광주(5월 30일), 대구(6월 7일), 대전(6월 9일) 등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더 많은 도시들로 확대해 운영될 계획이다. 
2022-05-30 12:14:53의료기기·AI

HK이노엔, 녹여 먹는 '케이캡' 구강붕해정 품목 허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HK이노엔이 '입에서 녹여 먹는 케이캡'을 개발해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 HK이노엔은 상반기 중 케이캡 구강붕해정을 신규 출시하며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신규 제형인 '케이캡 구강붕해정 50mg'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케이캡 구강붕해정은 물을 따로 마실 필요 없이 입에서 녹여 먹을 수 있는 제형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거나 물을 마실 수 없는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이 크게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의료진이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할 수 있는 범위가 더욱 확대돼 올해 케이캡의 처방실적 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단일 제형인 '케이캡정 50mg'만으로 이미 지난해 국산 신약 가운데 최단 기간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한 케이캡의 처방 범위는 향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이와 관련 HK이노엔은 지난해 말 발표한 케이캡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식약처에 '케이캡정 50mg 적응증 추가'와 '케이캡정 25mg 신규품목 허가'를 신청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케이캡 구강붕해정이 출시되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돼 처방실적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 차별화 임상, 다양한 제형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케이캡의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11 11:16:02제약·바이오

로슈진단, '아큐-첵 가이드 미' 혈당측정기 국내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아큐-첵 퍼포마가 단종됨에 따라 사용 편리성과 결과의 정확성을 개선한 아큐-첵 가이드 미(ACCU-CHEK® Guide Me) 혈당측정기를 국내에 신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아큐-첵 퍼포마를 대체할 아큐-첵 가이드 미 혈당측정기는 기존 출시된 아큐-첵 가이드, 인스턴트 혈당측정기와 동일하게 국제표준화기구 ISO의 15197:2013 기준을 상회하는 정확성을 보인다. ISO15197:2013 의 정확성 기준은 100mg/dL 이하 측정값일 경우 +/-15mg/dL의 오차를, 100mg/dL 이상 측정값일 경우 +/-15%의 오차 내에 위치를 요구하며 임상적 정확성은 일치 오류 격자(Parkes Error Grid) 내에 위치하는지 확인한다. 일치 오류 격자의 A와 B존에만 측정값이 위치할 경우 ISO 기준을 충족하지만, 아큐-첵 가이드, 인스턴트, 가이드 미 제품은 A존에만 위치하여 ISO 기준을 상회하는 정확성을 갖췄다. 이는 과거 ISO기준에 맞춰 혈당 수치가 60mg/dL 일 때 저혈당을 놓칠 수 있는 가능성이 4%(100번 측정 중 4번)였다면 가이드 미 혈당측정기는 저혈당을 놓칠 수 있는 가능성이 1%(100번 측정 중 1번)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아큐-첵 가이드 미는 쏟아지지 않는 검사지 용기와 넓은 혈액 점적 부위를 보유한 가이드 검사지를 사용해 사용자의 측정 편리성도 개선했다. 또한 과거 가이드 혈당측정기보다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함으로써 시력이 좋지 않은 당뇨 환자도 쉽게 혈당 수치를 인지할 수 있으며 전원 버튼과 두 가지 방향 버튼만으로 조작 가능해 사용 방법 또한 단순하다. 한국로슈진단 당뇨관리사업본부장 김주현 전무는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가혈당측정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욱 필요하다"며 "당뇨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고객들이 새로 출시된 가이드 미 혈당측정기와 함께 업그레이드 된 당뇨 관리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로슈진단 당뇨관리사업부는 아큐-첵 가이드 미 출시에 따라 가이드 검사지를 구매하면 혈당측정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갈아타세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2-01-07 10:10:38의료기기·AI

염증성 장질환 환자별 천차만별…치료 최적화 전략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은 환자는 물론 의사들까지 괴롭히는 주제다. 지난 10년간 염증성장질환자는 약 두 배 증가했다. 신규 출시된 약제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불명확한 질병의 발생 기전 및 환자마다 다른 치료 효과·부작용은 의료진들의 골칫거리로 남아있다. 소위 '얻어 걸리는' 약제가 나올 때까지 여러 약제를 바꿔가며 써보는 일이 일상다반사. 환자와 건강보험 재정 절감 측면 모두에서 효율적인 약제의 선택과 이를 통한 치료 최적화가 미충족 수요로 남아있다는 뜻이다. 약제간 비교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특성을 고려하면 아직까지 모범답안은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선 현장에서 의사들은 어떤 전략으로 치료를 최적화하고 있을까. 의정부 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원중 교수를 만나 최신의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원중 교수 ▲IBD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모두 약 10년만에 환자가 두 배로 급증했다. 원인은? 정확한 발병 기전 및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환자 증가 이유로는 보통 서구식 식습관을 꼽는다. 우리나라에 드물던 질환이 서구화되면서 증가했기 때문이다. 생활 환경 변화도 한 축으로 꼽히는데 원인을 생각해보면 장과 관련해 염증성 장질환도 있고 장염도 있지만 장염은 일반적으로 위생 상태가 좋아지면 줄어든다. 반면 자가면역성 질환은 위생 상태가 좋아진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아지는 추세다. 특히 국내에서도 그런 원인 때문에 서울이나 도시지역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병원이 위치한 경기북부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의정부 지역을 포함해서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환경이 개선되면서 역설적으로 IBD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증상적 차이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으로 나뉘지만 염증성에 기인했다는 점은 같다. 장 점막에 염증이 일으킨다는 원리까지 비슷한데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설사, 복통, 혈변 증상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된다. 다만 크론병은 항문 주위 병변이 좀 더 흔하고 치루, 치혈도 자주 관찰된다. 크론병 자체를 치료하지 않고 대장항문외과에서 증상이 나타난 부위만 수술하다 보니까 치료가 잘 안 돼 재차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사례가 흔하다. 궤양성 대장염은 침범 부위도 대장 말단 위주인 크론병과 달리 대장염은 전체 대장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직장만 침범하는 경우도 흔해서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 ▲환자가 늘었지만 그만큼 이에 대응하는 생물학적 제제도 많아졌는데? 생물학적 제제는 과거 몇개의 선택지밖에 없었지만 최근 수 년간 여러 약제가 개발되고 추가됐다. 각 약제마다 환자에게 나타나는 효과와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다. 특히 어떤 약제에서는 질환의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때 부작용이 강화되거나 발현되는 경우가 있어 그런 경우에 피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과거 생물학적 제제는 증상 호전 용도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새는 점막까지 치유하는 약제로 많이 쓰이고 있다. 점막 치유도 한번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관해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 중 약제 선택 기준은? 킨텔레스가 궤양성대장염에 효과가 좋은 걸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에 따라 반응이 더디거나 부족한 경우가 있다. 킨텔레스를 써보고 반응이 떨어지면 휴미라, 레미케이드를 쓴다. 개인차가 있어서 어떤 환자에서 반응률이 떨어지는지 피검사를 통해 특정 수치가 나오면 그에 맞는 약제를 선택하는 방식들이 시도되고 있는데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 어떤 환자에게 어떤 제제를 쓰는 게 좋은지, 어떤 약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기준에 대해 컨센서스 마련은 당장 쉬운 과제는 아니다. 유전적 특징이 있는 환자가 염증 인자를 더 가지고 있다든지 그런걸 밝혀내야 하는데 그걸 수치적으로 표현하기 쉽진 않기 때문이다. 질환의 발병 기전에 작용하는 원인이 단순히 하나, 둘에 불과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의료진마다 약제 선택 및 최적화 전략이 다를텐데,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는지? 우선 일반적으로 초기에 증상 약하거나 내시경 검사에서 소견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항염증성 제제를 먼저 사용한 후 거기서 호전이 안 되면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기도 하고 이후 생물학적 제제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요즘 중증 환자에서 생물학적 제제를 빨리 쓰자는 의견도 많은데 외국과 한국은 온도차가 있다. 외국 가이드라인에는 탑다운 방식으로 증상이 위중하면 초기 강력한 효과를 위해 생물학적 제제를 선택하게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급여 기준의 한계로 스테로이드를 먼저 쓴 다음에 생물학적 제제로 넘어가는 방향으로 순차적인 접근을 한다. ▲국내에서 신규 IBD 가이드라인은 아직 안 나왔는지?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 사용이나 그 범위에 대한 제시가 필요해 보인다. 대부분 환자들은 바텀업 방식으로 경증에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보험급여 기준에 기초한 접근법이 맞을 수도 있다. 문제는 일부 적은 비율의 환자들이 초기부터 혈변이 심하거나 통증이 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환자들은 내시경적 소견조차 중증 상태 시작해 첫 병원행이 응급실이 되기도 한다. 그런 환자들에게 경증 약제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라고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경증 약제부터 시작하기에는 환자 생명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조금도 지체하기 어렵다. 초기부터 중증으로 발현됐을 경우 생물학적 제제를 먼저 사용케 하거나 심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먼저 쓸 수 있게 해준다면 환자가 빨리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적화 치료법 도출을 위해선 장기 관찰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장기 추적 관찰한 임상 연구가 많이 축적돼야 한다. 결국은 장기적으로는 약제간 비교분석이 있으면 좋은데 그렇다고 외국 데이터만 신뢰할 수는 없다. 외국 임상시험이 곧 아시아 인종에서 그대로 재현될 수 있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불분명하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을 설명하는 원인들 중 하나로 장내미생물이 지목되기도 한다. 장내미생물 환경에 따라 IBD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이 어떻게 다른지, 장내 미생물에 적합한 생물학적 제제가 있는지 그런 상관성이 밝혀진다면 약제의 선택 기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염증성 장질환이 여러 원인의 복합 작용으로 발현되는 것이라면 미생물 생태계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하긴 어렵지만 판단 지표의 하나로서 기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생물학적 제제 투여가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코로나19 백신 투약 주기는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 생물학적 제제의 면역 억제 기능이 백신 효능 및 부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생물학적 제제들이 면역을 억제할 때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외국 데이터를 보면 오히려 백신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보면 우려할만한 수준의 부작용이 야기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받는 IBD 환자도 접종할 수 있어야 한다. 오히려 IBD 환자들은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간염, 결핵, 독감백신 등을 미리 확인해서 접종하도록 해 왔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코로나19 백신을 꺼릴 이유는 없다. 몇 주 간격 등 정해진 건 없지만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 종종 보고되기 때문에 이상적으로는 생물학적 제제를 맞기 전에 2주 정도의 간격은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2021-11-22 05:45:50아카데미

한국알콘, 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알콘(대표이사 최준호)이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안과 의료기기 장비를 활용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유저 미팅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저 미팅, 심포지엄에는 정태영 성균관의대 교수, 서경률 연세의대 교수, 황웅주 가톨릭의대 교수, 김태임 연세의대 교수 등 총 8명의 안과 전문의가 좌장 및 연자로 참여했으며 인공수정체, 3D 디지털 시각화 시스템 등 알콘의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 결과 및 수술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유저미팅에서는 망막질환 환자 수술에 필요한 인공수정체 고려사항, 3D 디지털 시각화 시스템을 활용한 임상 경험을 주제로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전소희 카이안과 원장은 연령 별 망막질환 현황을 소개하고, 망막질환 환자가 노안백내장 수술 고려 시 주의사항과 수술 가능한 환자군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이준훈 아이백안과 원장은 3D 백내장 및 망막 수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시각화 시스템인 엔지뉴이티(NGENUITY)의 초기 임상 경험을 발표했다. 같은 날 진행된 디너 심포지엄에서는 정태영 성균관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백내장 수술 계획과 실행의 진화를 주제로 2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상목 한길안과병원 부장은 진보된 안과 수술 장비를 소개하는 한편, 수술 중 고려해야하는 주요 수술 지표에 대해 설명했다. 황웅주 가톨릭의대 교수는 신규 출시를 앞둔 SS-OCT 안구계측검사 장비인 아르고스(ARGOS)가 베리온 비전 플래닝(Verion vision planning system) 기능이 더해져 효율적인 수술 계획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안구 각 층에 맞는 레이저 계측(Segmented Axial length)을 통해 더욱 정확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다음날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서경률 연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더 많은 환자를 위한 노안 교정 최적화 방안을 주제로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태임 연세의대 교수는 노안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비비티의 임상 경험을 소개했으며 최성호 퍼스트삼성안과 원장은 4중 초점 원리를 적용해 연속적인 시야 확보와 높은 빛 사용량으로 모든 거리에서 선명한 시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팬옵틱스(PanOptix)의 장기간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한국알콘 관계자는 "알콘의 장비를 활용한 임상 결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에 많은 안과 전문의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알콘은 우수한 의료기기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는 한편 최신 임상 결과와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11-18 09:54:26의료기기·AI

의료산업 부흥기 노리는 기업들…생산 시설 투자 봇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며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사태가 정리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의료산업 부흥기를 겨냥해 제조 시설을 대폭 확충하며 선제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것. 또한 이에 맞춰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는 기업들…생산 투자 잇따라 2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정책 등과 맞물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생산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트 코로나가 다가오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이 생산 시설 확충으로 부흥기를 노리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가 점차적으로 내리막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요 증가를 노리며 선제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1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해 강남에 대형 빌딩을 매입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클래시스가 매입한 빌딩은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만 2900평에 이른다. 이에 대한 매입금만 1250억원에 달하는 대대적인 투자. 향후 코로나 사태의 소강과 맞물려 글로벌 진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며 B2C 영업을 위해 결정한 선제적 투자 결정이다. 실제로 클래시스는 코로나 소강에 힘입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실적 개선 흐름이 명확해 지고 있다. 3분기 매출만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가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143억원으로 마찬가지로 2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또한 4분기에는 매출 292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40%, 77% 늘어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한화투자증권 김동하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단계적인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미용 시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클래시스도 내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되며 해외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인천 송도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한 아이센스도 마찬가지 결정에 의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제2공장은 3천여평 규모의 대형 시설로 아이센스는 이 곳에서 연속혈당측정기와 자가 혈당측정기 생산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센서는 마곡에 지하 5층, 지상 5층 규모의 R&D센터도 동시에 신축에 들어간다. 자가혈당측정기 등 주력 라인에 더해 연속혈당측정기, POCT(현장진단)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넓히는 만큼 R&D와 생산 시설에 선제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연속혈당측정기 신규 출시를 목표로 생산 시설과 R&D 센터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지난 2015년 1029억원이었던 매출이 2020년 2037억원으로 두배 이상 증가하며 꾸준히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제조 시설 확충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거점 투자 나선 기업도 다수…"수출 시장 겨냥" 국내 제조 시설 확충과 함께 해외 주요 거점에 대규모 생산, 제조 시설을 확충하며 수출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기업도 늘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들은 현지 거점 마련을 위해 합작법인 형태로 제조 시설을 늘리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당뇨 전문 의료기기 회사인 시노케어(Changsha Sinocare Inc.)와 중국 내에 합작사 설립에 나선 이오플로우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오플로우는 시노케어와 166억원의 자금을 들여 중국내 합작 법인을 만들고 본격적인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노케어가 중국 내에서 최대 혈당 측정기 생산 라인과 판매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인 이오패치를 공동 생산해 중국내에 판매하는 윈윈 전략이다. 이러한 파트너쉽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시노케어는 약 92억원을 들여 이오플로우의 주식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공동 운명체의 길을 결정했다. 특히 이오플로우는 지난달 연면적 5967㎡에 달하는 토지 및 건물을 통째로 인수해 이오패치의 대량 생산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이사는 "합작사 설립을 통해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가 상용화되지 않은 중국 시장에 이오패치가 발을 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최근 투자한 대규모 생산시설을 통해 유럽 수출 등의 수요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국제 금융공사(CICC)와 합작으로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신축하는 엘앤씨바이오의 행보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중국 강소성 쿤산시 설립되는 이 공장은 연면적만 약 2만3000㎡에 달하는 초대형 공장으로 엘앤씨바이오의 대표 제품인 메가덤의 중국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내에 초대형 생산 시설을 지어 중국 시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전초 기지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2023년에는 현재 구성된 컨소시엄을 아예 중국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합작회사 형태로 기업들이 대규모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안정적으로 해외에 발을 딛고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풀이한다. 최근 중국 내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A기업 임원은 "중국의 경우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라고 해도 중국내 허가를 다시 받아야 하며 외국 기업에 대해서는 그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며 "합작을 통해 중국 상장사와 함께 하게 되면 5분의 1의 노력만으로 충분히 그 허들을 넘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특히 중국내의 사업은 정부의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자칫하면 천문학적인 시설을 지어놓고 맨몸으로 나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국가인 만큼 이러한 배려를 받는 기업과 함께 하는 경향도 있다"고 밝혔다.
2021-11-01 12:00:57의료기기·AI

칼스톨츠, 비디오 연성 비인후경 모델 신규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칼스톨츠 (대표 김태현)가 성대결절, 인 후두 역류질환, 연하 곤란 등 다양한 이비인후과, 갑상선외과 및 재활의학과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하는 비디오 연성 비인후경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단단한 경성 비인후경과 달리 삽입되는 부분 전체가 부드럽게 휘어지도록 디자인돼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경성 제품으로는 접근이 힘든 부분에 접근해 해부학적 구조를 관찰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3.7mm의 슬림한 제품으로 HD 영상 퀄리티를 탑재했으며 LED 광원이 장착돼 별도의 광원장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컴팩트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수술실 환경에서 뿐만 아니라, 경량 이동식C-MAC® HD 모니터 혹은 컴팩트 올인원 제품인 TELEPACK+ 와 결합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영상시스템 옵션을 통해 각 의료 현장의 상황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칼스톨츠 라인업의 장점을 극대화한 셈이다. 또한 하이엔드 시스템인 Image1 S™ 와 함께 사용하면 향상된 시각화 기술을 사용한 이미지와 일반 백색광 이미지를 동시에 한 화면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올인원 시스템인 텔레팩 플러스(TELEPACK+)와 함께 사용할 경우 HD 영상으로 후두미세진동검사(Stroboscopy)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다. 굴곡 내시경 검사를 통해 성대 파형, 성대 대칭, 성대 진폭, 성대 진동수 등 특성을 확인해 후두 점막의 이상 유무를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셈이다. 또한 텔레팩 플러스는 여러 칼스톨츠 내시경과도 호환돼 경성 내시경 및 일회용 내시경 등 하나의 컴팩트 올인원 장비로 다양한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다. 칼스톨츠 관계자는 "칼스톨츠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제품과 함께 의료진들을 위한 소통과 교육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2 10:19:46의료기기·AI

칼스톨츠, 4K 내시경 이미징 시스템 신규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칼스톨츠 엔도스코피 코리아(대표 김태현)가 3D와 4K를 이용한 내시경 이미징 시스템 IMAGE1 S RUBINA를 신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칼스톨츠의 새로운 IMAGE1 S RUBINA는 3D 및 4K 기술과 NIR/ICG 이미지를 결합해 내시경 수술에 필수적인 정보를 정확히 제공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TIPCAM1 RUBINA는 3K, 4K, ICG 등 모든 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최초의 비디오 내시경 제품으로 업계 최초로 3D영상에 대한 4K 해상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동 수평제어 (Automatic Horizon Control)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NIR/ICG 은 기존 자사 제품에 없던 overlay 기능 뿐만 아니라 ICG신호의 강도를 식별하는 Intensity map, 흑백 컬러 스케일로 경계에 대한 확인을 극대화한 Monochromatic 모드 등의 기능을 통해 각 적응증에 맞춰 명확한 조직 구조 확인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더욱이 Overlay기술은 인위적인 이미지 합성이 아니라 두 개의 광원램프가 동시에 이미지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미지 지연없이 실시간 관찰이 가능하다. 아울러 레이저 기반이 아닌 LED 광원장치가 도입돼 수명을 평균 3만 시간으로 늘리고 LED의 사용 기간 중 광원의 질적 저하없이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칼스톨츠의 모든 이미징 시스템은 모듈식 시스템의 장점으로 인해 선택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듈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기능이 출시될 때마다 전체 제품을 모두 구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4K ICG를 사용하다가 3D의 사용이 필요해지는 경우 3D Link와 내시경 카메라 스콥을 추가하면 경제적인 비용으로 기존 장비와 함께 활용 가능하다. 또한 최근 출시된 OR1 Air Integration시스템을 함께 사용하면 병원 내에서 랜선 혹은 Wi-Fi를 이용해 원거리 소통이 가능해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칼스톨츠 관계자는 "NIR/ICG 기술에 대한 적응증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IMAGE 1S RUBINA 시스템이 개발한 만큼 향후 더욱 정확한 진단과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7-06 13:46:47의료기기·AI

광동제약, 진해거담제 '푸로스판 시럽' 파우치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광동제약이 아이비엽 성분 진해거담제 '푸로스판 시럽'의 조제용 파우치 제형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품사진. 푸로스판 시럽은 독일의 엥겔하트(Engelhard)사가 생약 성분으로 개발, 지난 1950년 최초 시판 후 세계 90여개국에서 연간 4,000만건(2019년 기준) 규모로 사용되고 있는 오리지널 제품으로 광동제약이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에 12세 미만에게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으나, 2019년 2월 급여 기준 변경에 따라 성인 대상의 급여 처방이 가능해진 상태다. 광동제약은 이후 다양한 제형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조제용 파우치 제형을 추가로 출시하게 됐다. 현재 푸로스판 시럽은 기존 200ml 병 제품과 신규 출시된 7.5ml 파우치형 제품으로 구성, 소아 및 성인 모두의 복용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라인을 갖추게 됐다. 푸로스판 시럽의 주성분인 '아이비엽30%에탄올건조엑스'는 만성 염증성 기관지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고 기침을 동반한 호흡기 급성 염증을 완화해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푸로스판 시럽은 발매 후 70년 이상 전세계적으로 임상과 연구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제품"이라며 "기존 병에서 덜어 복용하는 제형에 1회용 파우치 제형을 더해 연령에 따른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2021-02-17 11:02:31제약·바이오

MCC, 여성 전문병원 의료정보 솔루션 신규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MCC(대표이사 이덕구)가 산부인과용 전문 솔루션인 'MCC Series OBGY'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MCC Series OBGY는 우선 외래 접수 화면부터 임산부 정보와 난임 정보, 가족 차트를 동시에 조회하는 여성 병원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기본적인 난임 문진표와 기간 등록, 예약 현황을 관리할 수 있으며 배란유도 프로토콜부터 난임시술기록지, 생체 난자 흡입술 기록지, 난임시술 마취기록, 수정란이식 기록지 등을 프로그램으로 제공한다. 또한 신생아 출산부터 신생아 온라인 출생 신고, 신생아 등록, 신생아 출산 정보 기록지, 신생아 입원 기록지, 신생아 중환아 경과 기록지, 입, 분만 경과기록지, 미숙아 성장차트 등 신생아와 관련된 모든 관리를 한 프로그램에서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분만실, 모유수유실, 조리원, 임산부 전문 관리 시스템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추가해 기존의 프로그램에서 관리할 수 없었던 특성 분야별 일정 및 기록들을 구분해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MCC 관계자는 "차별화된 산부인과용 전문 솔루션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의료정보 솔루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1 12:15:57의료기기·AI

이지스 헬스케어, 비급여 진료 전문 차트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이지스 헬스케어가 기존 이지스 전자차트(eghis EMR)기능에 비급여 진료 전문 기능을 추가한 헬로 CRM 서비스를 신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헬로CRM은 △최적화된 환자 예약 관리 △CTI - 고객전화통합관리 △실시간 환자의 진료 내역과 오더 발생 사항 관리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진료별 과세 항목과 진료 수익률 분석 관리 △내원 목적별 관리 △No show 환자 관리 △기존 외래 접수와 비급여 차트의 통합 관리 등의 기능도 신설됐다. 이지스 헬스케어는 헬로 CRM이 비급여 진료 위주인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에서의 청구 수익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후 △이동식 테블릿PC 내 전자차트 기능 연동 △네이버 예약 접수 △080 문자 수신 차단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지스 헬스케어 관계자는 "앞으로 헬로CRM의 부가 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6 15:44:29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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